안녕하세요 라싼입니다!
작년 쯔음인가 건강검진을 받기 하루 전날
공복상태로 해버린 일 중에 가장 큰 일이에요 ㅋㅋ
바로 강릉으로 가는 KTX표를 예매해 버린 것
건강검진이라고 연차를 써서 쉬는 날이라
이대로 보내긴 아깝다는 생각에
제 체력도 생각 안하고 하루 전날 예매를 했습니다
서울 - 강릉 KTX
서울에서 단 몇시간이면 도착하는 거리로 편도 2시간입니다
당시 편도 가격이 27600원이었고, 왕복으로 하면 55000원정도였는데요
급하게 가는 당일치기인 만큼, 준비한 게 없어서 + 저질체력으로
간단하게 바다를 구경하고 카페를 들렀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바닷바람이 좋았던 강릉 해변!
강릉 해변이라고 검색하면 해변이 몇개 나오는데
저는 그중에 역과 가까운 해변을 선택했어요
경포해변
경포해변은 강릉기차역에서 313버스를 타면 바로 코앞까지 갈 수 있는데요
역과 가까운 만큼 저처럼 당일치기로 가시는 분들께 좋죠 ㅋㅋ
네이버 지도로는 한 35분 쯤 걸린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내리는 사람이 없어서 20분 정도 걸렸어요
나름 모래들어가지 말라고 구두를 신고 방문했던 이 날 ㅋㅋ
참고로 내리자마자 바람이 휑하고 부는 경포해변이 바로 보여서
길을 잃을 것도 없이 바로 바다를 찾아 올 수 있었습니다
다만 바다구경을 오래 하실 거라면, 근처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여 테이크아웃하시면 좋은데요
저는 그 생각도없이 가지고 간 가방을 털썩 방석삼아 앉았답니다
여러분은 1인 간이 돗자리 정도 챙겨가시면 편하게 계실듯 해요 ㅋㅋ
바닷바람과 바닷소리로 잔잔하지만 소란스러웠던 경포해변
사람이 적당히 있어서 혼자를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ㅋㅋ
이날은 굉장히 더운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바다 근처는 바람이 계속 불어서 그런지 시원했을 정도입니다
아마도 작년 8월쯤 갔었으니, 매우 더웠죠 ㅋㅋ
바다 사진 실컷 찍고 생각정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강릉~!
이렇게 계속 하염없이 보고 있다가 문득 목이말라서
슬슬 해변 뒤쪽에 있는 카페를 찾아 들어갔어요
카페는 사람들로 이미 인산인해였고
더워서그런지 음료만 사가지고 나오시는 분들도 계셨죠! ㅋㅋ
바다도 좋았지만 모래도 바닷물처럼 일렁이는 느낌
이 모래를 푹푹 밟으면서 지나갔는데
구두다보니까 모래가 들어가지 않아 좋았어요
단점은 구두에 모래가 다 묻는다는 점 ㅋㅋㅋㅋ
바로 뒤에 있던 카페들 중에
창문쪽 자리가 비어있는 곳으로 골라 들어왔습니다
나름 야심차게 기분낸다고 케이크도 시켰는데요
남으면 가져가려고 뚜껑있는 친구로 골랐어요
당근케이크라서 그런지 커피랑 잘어울렸던!
그렇게 바다를 한 껏 구경하고 나니까
현실자각타임이 오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집에가려면 다시 2시간이 걸리고 ㅋㅋ
여기서 오래 관광을 할 수 있을까 겁도 나고
마음과 상이한 체력덕분에 앉아서 바다를 구경하며
코레일톡앱을 깔아 들어갔습니다
KTX 왕복표를 구매한 경우
시간조절은 2시간 전까지인가
아무튼 타기 전까지는 가능하니까
미리미리 빈 자리가 있나 보시고
스케줄 조정을 하셔도 좋은데요 ㅋㅋ
저는 7시반 차에서 4시반 기차로 스케줄 변경!
정말 건강검진하고 바다보고 다시 돌아오는 스케줄이죠
가격은 55000원에 카페에가서 먹은 음료값 정도로
기분전환 신나게 하고 잘 돌아와 집에서는 잘 쉬었습니다
연차이기 때문에 내일은 출근을 해야하는 상황이었거든요
하루 였지만 스트레스를 확 풀고 왔던 기억!
여러분도 복잡하지만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으시다면
마음의 여유를 찾아 바다보러 훌쩍 떠나보시는건 어떠실까요
은근히 마음정리랑 스트레스 풀기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럼 여기까지, 강릉 경포해변보고온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라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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